한달살기 45

남해 한달살기 14일

20211011 연휴 마지막 날 서울 손님들 귀가하는 날이다 태 선생은 어제 너무 놀아서 힘이 드는지 아빠 산책 가는 길에도 따라나서 지를 않는다 아들 혼자서 산책을 갔는데 처음으로 갖은 아들 만의 시간이다 어제밤에 해감 해 놓은 조개를 생으로 까고 삶고 했다 생조갯살은 밀가루를 넣고 부침개를 만들고 삶은 물은 조개탕 맛이 난다 조갯살이 제법 많은데 무엇을 만들어 볼까 생각 중이다 아침은 조갯살 부침개와 홍시 전복죽으로 먹었다 정자에서 놀기로 하고 바다로 나갔는데 막상 바다를 보니 또 물놀이를 하고 싶어해서 숙소로 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본격적으로 물놀이를 시작하였다 날씨가 흐려서 춥지 않을까 걱정이다 할아버지는 정자에서 주무시고 아들은 제 아들 지켜보느라 바다에 있다 1시 전에는 순천으로 출발을 해야 ..

한달살기 2021.10.11

남해 한달살기 13일

20211010 일찍 선착장에 삼대가 나가서 생선을 사 왔는데 생선이 많이 잡혀 배가 늦게 들어왔다고 한다 갈치랑 조기 비슷한것 삼치 같은 것에 가자미 한 마리가 있었다 가지미는 아침에 회로 조기 비슷한건 점심에 구워서 저녁은 갈치조림과 삼치는 구워 먹었다 일찍 설리스카이워크를 갔더니 10시에 오픈이라서 줄을 서서 기다리다 올라갔다 연휴라서 인지 사람이 엄청 많다 지난번에 왔을 때 하고는 다르다 태 선생은 관심이 없다 오로지 바다에 가서 놀고 싶은 마음뿐이다 집에 오자마자 다시 바다로 직행 아무도 못 말린다 물안경까지 준비해서 나갔다 생선에 점심 맛있게 먹고 다시 바다에서 놀다가 물 때 맞춰 앵강다숲으로 가서 조개와 게를 잡았다 태 선생은 움직이는 게 잡는걸 더 좋아했다 나는 조개를 신나게 잡고 왔다 저..

한달살기 2021.10.10

남해 한달살기 12일

20211009 한글날 연휴 첫날 순천역에서 아들과 태 선생을 만났다 남해에서 순천역까지는 한시간 반 정도 걸렸다 순천 아랫장에 게 튀김을 사려 갔는데 장날만 판매한다고 한다 날씨는 화창하고 덥다 향토정에서 남도정식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손님이 많아서 인지 서비스가 엉망이었다 태 선생은 떡갈비만 먹고 다른 반찬들은 잘 먹지를 않았다 어른들은 음식값 아까워서 다 먹었다 순천만 국가정원을 갔는데 관람객이 많아서 주차하기도 힘들고 입장하기도 어려웠다 날씨가 더워 걸어서 구경은 못하고 코끼리 열차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보고서 마쳤다 시원한 날씨였다면 천천히 돌아보면 좋았을텐데 아쉬웠다 순천만 습지로 이동해서 습지도 관람하고 왔다 태 선생은 숙소에 오자마자 바다로 나가서 놀다 바닷물 한 모금 맛 보고서는 들어왔다고 ..

한달살기 2021.10.09

남해 한달살기 11일

20211008 9시에 출발 사천 구경하고 오후 3시에 숙소 도착 일찍 일어나 선착장에서 갈치를 샀는데 굵진 않다 손질하는데 살이 단단한 것이 느껴졌다 남해에서 삼천포대교를 건너면 바로 사천이다 사천 바다 케이블카는 타 볼 만했다 늑도에 내려서 산책을 하고 다시 타고 각산까지 올라가서 내려서 여러 섬들도 보고 등산로로 내려오면 구절초 동산이 있어서 꽃구경도 하고 좋았다 천천히 둘려보고 내려와 하주옥 냉면집에 기다림 없이 바로 들어가서 육전 물냉면과 육회비빔밥을 먹었다 밑반찬에 만두도 있고 육회비빔밥에 나온 선지국도 맛있었다 비빔냉면에 육수가 따로 나와 물냉면을 만들어 먹어야 하는데 양이 엄청 많았다 반찬도 깔끔하고 유기그릇이라 고급져 보였다 오는길에 대방 굴진항에 들렸는데 정자에 누워 쉬었다 쉼터처럼 정..

한달살기 2021.10.08

남해 한달살기 10일

20211007 7시에 출발해서 하동 쌍계사 ---- 화개장터 ----- 동정호 ----- 최참판댁 ----- 점심 ---- 남해 충렬사를 둘러보고 오후 3시에 도착했다 날씨가 여름 날씨 같아서 올 때는 에어컨을 켜고 왔다 햇살이 뜨겁다 쌍계사 가는길이 봄이었다면 눈꽃을 맞으며 지나가겠지 하면서 갔다 예전에 봤던 쌍계사는 아니었다 하기야 세월이 많이 지났으니..... 화개장터는 주차장도 있고 예전의 소박한 장터는 아니고 상설시장이었다 직접 만들고 있어서 오란다 강정을 사 왔다 지나는 길이라 가볼까 하고 들린 동정호는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다 어린 꼬마들이 소풍을 많이 오는 곳이기도 하는 것 같다 화장실을 가는데 동네 아주머니가 홍시를 사라고 해서 샀다 감농사를 하시는데 미리 익은 것들을 따와서 판매하시는..

한달살기 2021.10.07

남해 한달살기 9일

20211006 일찍 금산 보리암으로 출발했다 이른 시간이라 주차장이 열려 있어서 바로 2 주차장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안개가 자욱한 길을 한참 걸어 올라갔다 보리암은 금산 거의 정상에 있다 정상 망대는 가는길이 보수 중이라 출입금지였다 거대한 바위들이 웅장했다 헬기장도 있고 단군성전은 문들이 닫혀 있었다 보리암도 지붕이랑 길을 보수 중이라 어수선해서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보리암에서 내려다 보이는 동네가 바로 상주해수욕장이다 목도는 어느 방향에서 봐도 보였다 멀리서 보면 해골 같다고 해골 바위라고도 하고 두 개의 구멍이 있다고 콧 구멍 바위라고도 한다고 한다 바로 옆에서 보니 해골 같아 보였다 화엄봉 옆에서 한참 쉬었다 내려와서 금산탐방지원센터로 내려와 자연관찰로를 돌아보고 나왔다 점심은 주먹 김밥을 ..

한달살기 2021.10.06

남해 한달살기 8일

20211005 일주일 동안 매일 관광지를 찾아다녔는데 오늘은 동네에서 쉬기로 했다 해수욕장 솔밭에 있는 정자에서 점심도 먹고 낮잠도 자고 삶아 온 밤도 까고 옆 정자에서 쉬시는 분들 얘기도 듣고 아무것도 안 하고 시간을 보냈다 낮에는 바닷물이 많이 빠져서 애들이 모래성 쌓기를 하며 잘 논다 야영장에는 캠핑카들이 많다 아침은 소고기죽과 야채죽 점심은 김밥 저녁은 생선조림을 먹었다 1일날 배송된다던 우유가 알림 문자도 없이 현관문 앞에 있었다 매일 돌아다니다 동네에서 쉬는 것도 편하고 좋다 일주일에 하루는 솔밭 정자에 오기로 했다 저녁을 많이 먹어서 아무래도 산책을 나가야겠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한달살기 2021.10.05

남해 한달살기 7일

20211004 남해살이도 벌써 일주일이 되었다 아직 3주가 남았지만 빨리 지나갔다 연휴 마지막날이라서 해수욕장은 한산해졌다 햇살은 뜨겁지만 그늘에서는 시원하다 섬이정원을 갔다 입장료는 오천원이고 개인정원이라고 한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다 한바퀴 돌고 쉬었다 나왔는데 지금은 꽃들이 별로 없지만 봄에는 더 화사하다고 한다 남면에서 서면으로 넘어가서 중현떡집을 갔는데 오늘은 쉬는 날이라고 했다 다행이 주문은 할 수 있었다 떡이 없어서 시식도 못하게 되었다고 음료수를 주셔서 시원하게 먹었다 감사합니다 방아간에 들어갔는데 쑥 냄새가 확 나고 시설이 깨끗했다 나는 못 먹어 보겠지만 맛있을것 같다 남해읍으로 오면서 망운산의 화방사를 구경하고 왔다 조용한 하지만 큰 절이었다 오늘은 장날이 아니지만 시장구경을 가..

한달살기 2021.10.04

남해 한달살기 6일

20211003 10월 첫 일요일 맑은 하늘이 곱다 주먹 김밥을 준비해 보리암을 갔는데 제 1주차장이 만차여서 되돌아 나왔다 어디를 갈까 어디를 가야하나 하다 남해 가인리 화석 산지를 가보기로 했다 해얀가에 있는 세심사 절이 작지만 돌부처들이 많았다 화석지에는 공룡 발자국이라는 커다란 자국이 있긴 했다 오는길에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은 보고 왔다 앵강다숲 야영장 데크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바닷물이 많이 빠져 있어서인지 조개를 잡는 사람들이 있어서 우리도 대나무 깨진것으로 바지락을 잡았는데 파기만하면 나오긴 했다 제법 큰 게도 잡았다 오늘 저녁은 바지락 요리를 먹어보자 저녁 준비하는데 주인장께서 가지와 떡을 주셨다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저녁은 어제 산 생선구이와 바지락 콩나물 무침으로 잘 먹었다 연휴 기분..

한달살기 2021.10.03

남해 한달살기 5일

20211002 낮에는 따가운 햇살이었다 아침에 선착장에 나가서 잡어를 사왔는데 이름도 모르는 생선이다 한치 두마리로 아침을 먹었다 싱싱해서 맛있게 먹었다 오전에는 남해전통시장에 갔다 장날이라 갔는데 일반 시장 같았고 단감 바나나 사과 만 사왔고 냉장고 구경도 하고 왔다 냉장고는 애들이 알아서 사는걸로 해서 다음주에는 해결이 된다 오는길에 남해 멸치쌈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정갈한 상차림이었다 연휴이고 날씨가 좋아서인지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많다 아직 수온이 차갑지는 않은지 물놀이 하는 아이들도 있다 솗밭에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많고 야영장도 텐트가 많은데 아주 큰 텐트들이다 좋은 날씨에 잘 먹고 잘 살고 있음에 오늘도 감사합니다

한달살기 2021.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