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살기 45

남해 한달살기 24일

20211021 순천 낙안읍성과 순천만 습지를 갔다 낙안읍성은 오래 전에 갔었는데 너무 많이 변해 있었다 읍성 입구도 잘 꾸며져 있어서 놀랐다 성곽길도 걸어보고 마을도 구석구석 돌아보았는데 옛것은 언제 봐도 좋다 습지 쪽으로 와서 짱둥어탕을 먹으려 갔는데 예전에 남도 맛 기행 여행을 와서 먹었던 집이었다 추어탕 비슷한 맛이고 맛있게 잘 먹었는데 반찬이 참 많았다 태 선생이랑 순천만습지를 왔지만 오늘은 용산전망대까지 갔다 왔다 전망대에서 본 습지는 신기하기도 하고 아름다웠다 나오는 길에 원두막에서 누워서 쉬었다 왔다 어르신이 운전을 오래하면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그래도 잘하고 다녀서 감사하다 오전 7시 15분 출발 해서 오후 4시에 숙소에 왔으니 긴 여정이었다 누리호 발사 기념으로 제육볶음에 막걸리 한 잔..

한달살기 2021.10.21

남해 한달살기 23일

20211020 구름이 있는 맑은 날이다 가천 다랭이마을을 재방문했다 지난번에 가 보지 못했던 전망대에서 마을로 내려오면서 강아지도 만나고 꽃들도 많이 봤다 해변까지 내려가서 바위 위에 앉아서 보는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은 고왔다 남파랑길로 올라가서 박원숙 카페 골목으로 나왔다 이번에는 유자 막걸리를 한 병 사 왔다 오는 길에 남해 전복 영어조합에 들려서 왕새우와 전복 뿔소라를 사 와서 점심으로 먹었은데 새우가 정말 맛있었다 어르신은 딸 생각이 난다고 해서 딸은 까 주는 걸 좋아할 거라고 했다 맛있는 것을 먹으면 식구들 생각이 나는가 보다 태 선생이 오기 전에 이곳을 알았으면 한번 사다 먹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유자향이 그윽한 막걸리까지 부러울 것이 없는 한 끼였다 지나는 길에 미국마을도 사진으로 또..

한달살기 2021.10.20

남해 한달살기 22일

20211019 날씨는 청명하다 추울까 봐 겹겹이 입고 나갔다가 더워서 혼났다 느지막이 독일마을에 가서 거리도 걸어보고 독일식 점심을 먹었다 두 번째 가는 곳이라 여유 있게 골목길도 가보고 좋았다 오후에는 어르신은 자동차 수리하려 남해읍에 나갔다 22일 만에 처음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주인장께서 열무김치를 주셔서 신김치로 부침개를 만들어 나누어 드렸다 인증숏은 깜박했다 먹을 때마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제부터 한 달 살기 마무리로 재할용 쓰레기부터 버리기 시작한다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다 오늘도 잘 지냄 감사합니다

한달살기 2021.10.19

남해 한달살기 21일

20211018 쌀쌀하지만 햇살이 좋아서 금산 보리암이 반짝거린다 보리암에서 일출을 한번 보고 싶다 오전 7시 30분 출발했는데 오후 3시 30분에 숙소에 왔다 하동 삼성궁은 지리산 청학동에 있는 곳이라 멀긴 하였다 깊은 산속에 돌로 궁전을 만들어 놓은 것 같았다 대단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언제 또 올 수 있을까 싶어서 바로 나오지 않고 되돌아 나왔다 두 시간 돌아보고 하동 레일 바이크를 타 볼까 하고 갔는데 점심시간이라 매표소가 문이 닫쳐 있었다 차에서 주먹 김밥을 대충 먹고 줄을 서 바이크 입장권을 구매했다 북천역에서 양부 역까지 기차를 타고 가서 레일 바이크를 타고 북천역으로 오는데 터널이 많았다 오르막길에서는 힘이 들었지만 내리막길은 속도가 빨라서 무서웠다 오는 길에 정동원 카페를 들려 보..

한달살기 2021.10.18

남해 한달살기20일

20211017 날씨가 아침저녁으로는 많이 쌀쌀해졌다 아침 산책 갔나 했더니 생선을 사 와서 점심을 갈치정식으로 먹었다 생선 중에 곰장어가 살아서 움직이니 손질하기가 무서웠다 갈치가 싱싱해서 인지 굽는데 오그라 드는 건 처음 봤다 이른 점심을 먹고 이순신 순국공원을 가는 길에 장날이라 남해장에 갔는데 사려던 밤은 못 사고 수세미를 살 수 있었다 숙소에서 자연산 수세미를 사용해 보니 좋아서 화개장터에서도 찾아보고 했는데 오늘 보여서 3개에 오천 원을 주고 샀다 삶고 씨 빼고 해서 수세미를 만들어 놓았다 한 동안 쓸 수 있겠다 장날이라고 도넛 가게가 문을 열어서 2천 원어치를 샀는데 우리 동네 꽈배기가 생각났다 이순신 순국공원은 넓고 쾌적한데 이용객이 없어서인지 입장료도 받는 사람이 없었다 날씨가 좋아서 산..

한달살기 2021.10.17

남해한달살기 19일

20211016 비가 종일 오락가락하더니 날씨도 쌀쌀해졌다 낮잠도 자고 텔레비젼도 보고 편한 하루였다 오후에 동네 산책을 갔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샛길로 오는데 좁은 계단길에 대나무 숲길이라 혼자는 무서울 것 같았다 아침은 혼자 드시고 점심은 무생채 갈치무조림 어제 먹고 남은 닭볶음탕 저녁은 죽과 김치부침개 양파햄볶음으로 먹었다 비가 와서 외출을 못한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날씨가 참 좋았다 비 님 덕분에 잘 쉬었다 감사합니다

한달살기 2021.10.16

남해 한달살기 18일

20211015 날씨가 참 좋다 높고 푸른 하늘이 이쁘다 7시 45분 경남 고성으로 출발 오후 4시 45분 숙소 도착 이틀 전에 고성에 갔다 왔는데 못 본 곳이 있어 다시 가 보았다 문수암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는 가슴이 확 트이는 것 같았다 문수암 약사전이 압권이었다 동남아시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외 불상처럼 밖에 엄청 큰 불상이 산 위에 있었다 갈모봉 산림욕장을 갔는데 공사중이어서 등산로만 개방되어 있어서 잠깐 돌아보고 나왔다 연화산 군립공원을 가는 길에 장산숲을 갔는데 드라마 구르미와 녹두전 촬영지였다고 한다 작은 연못도 있고 나무들이 커서 그늘이 많아 쉼터로 좋은 장소였다 연화산 옥천사는 대웅전 뒤에 맑은 물이 나는 샘이 있어 옥천사라고 불린다고 한다 가는 절마다 공사중이다 부처님도 많이 시끄..

한달살기 2021.10.15

남해 한달살기 17일

20211014 화창하고 맑은 하늘이다 아침저녁으로는 시원 하지만 낮은 아직은 덥다 아침을 먹으려는데 전화가 왔다 냉장고가 왔는데 용량이 커서 주방까지 들어갈 수가 없단다 결국은 안 되는걸로 하고 취소가 되었다 무슨 일이람 이런 일도 있구나 애들 말대로 문을 나눌 수는 없으니 코끼리를 나누어야 하는가? 11월에 구입하는 걸로 하고 냉장고는 마무리했다 일찍부터 딸이 혼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설치도 못하고 애만 썼네 내가 부재중일때 이런 일이 생겨서 난감하고 답답하다 이동복 떡집이 남해읍 가는길에 있어서 가보았는데 들어갈 수도 없고 전화하면 포장해서 내준다고 전화번호와 37000원이라고 적혀있었다 낱개는 판매 안 한다고 되어있어 그냥 왔다 중현 떡집이 외관상이나 장사하는 것이 한 수 위인 것 같다 시장에서 ..

한달살기 2021.10.14

남해 한달살기 16일

20211013 쌀쌀하지만 하늘이 높아 늘 구름 속에 있던 보리암이 보이는 아침이다 아침을 처음으로 방에서 먹었다 고성을 7시 20분 출발해서 구경하고 오후 3시 10분 숙소 도착 운전을 한 어르신은 씻고 바로 숙면을 취하고 있다 휴게소에 잠깐 들렀는데 단풍이 들고 있다 비가 오고 난 후 기온이 뚝 떨어진 것을 느낀다 고성은 어디를 가나 공룡이다 식당이름도 공룡이 들어간 곳이 많았다 공룡세계엑스포를 하는 당항포관광지를 갔다( 입장료 16000원) 공원도 잘 꾸며져 있고 주위를 돌아볼수 있는 산책로도 잘 되어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할수 있어 초등학생 단체 관람객이 많았다 11시에 분수대 앞에서 퍼레이드도 있었는데 동영상을 찍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무용수들은 외국인들이었다 상족암 군립공원으로 가는 길에 송학..

한달살기 2021.10.13

남해 한달살기 15일

20211012 한 달 살기의 반을 보냈다 아직 15일이 남았지만 빨리도 지나갔다 날씨가 쌀쌀해지고 물때도 많이 바뀌었다 산책 하면서 농협도가고 동네 한 바퀴 돌아 보았다 날씨 탓도 있고 연휴도 지나서인지 바닷가에 사람이 없다 어제 만 해도 북적거리는 느낌이었는데 낯선 바다 모습이다 뒷길로 올라가니 멀리 설리스카이워크가 보인다 뒤로 올라가니 밭이랑 집도 있고 상주해수욕장이 너무 예쁘게 보였다 밭은 다랭이 밭인데 농사를 안 짓는 밭이 많고 감이 잘 되는 곳인지 밭둑에는 감나무들이 많고 유자나무도 있다 논을 보니 가을걷이가 거의 끝났다 돌아오는 길에 만난 길냥이와 숙소 앞에 있는 예쁜 한옥카페 모습이다 두 시간 산책하고 돌아와 출출해서 김치부침개를 만들었는데 이것으로 저녁을 대신했으면 좋겠지만 이건 순전히 ..

한달살기 2021.10.12